남영동 1985 (2012) 굉장히 보기 불편한 영화였다. 누군가는 중학생 아들하고 같이 봐도 좋은가?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절대로 비추한다. 성장기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너무 불편한 영화가 될 거 같아서다. 시종일관 김근태의 고문 장면만 나온다. 구타는 기본이고 샤워기 호스를 들이대서 물 먹이고 고춧.. 영화 이야기 2012.12.15
회사원 (2012) 일단 영화가 개판이다. 소지섭은 무슨 생각으로 사인을 했고 감독은 무슨 생각으로 찍었는지 모르겠다. 킬러들이 모인 회사라는 설정부터가 현실성에서 안드로메다고 또 회사를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한 사람들이 해고가 되는 시점에서 암살당한다는 것도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천번만번 .. 영화 이야기 2012.12.09
내가 살인범이다 (2012) 아주 재미있고 뒷통수 치는 반전이 굉장한 영화였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액션 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흔들리는 듯한 카메라 워킹도 좋았고 같이 추격하는 듯한 역동적 느낌이 다른 한국영화에선 보지 못했던 것이라 일품이었다. 영화가 진정 빛나는 건 뒷통수 치는 반전이었다... 영화 이야기 2012.11.12
동방불패 (Swordman 2, 1992) 정겹기도 하고 그립기도 한 이름들이다. 이연걸, 임청하, 관지림, 임세관, 이자웅, 이가흔, 원결영 예전에 다들 한가닥씩 날렸던 이름들이다. 90년대 초반 홍콩영화 르네상스가 있었는데 그 중심에 섰었던 영화, 특히 우리들 뇌리속에 박혀버린 임청하는 더욱 잊지 못할 캐릭터인 거다. 그.. 영화 이야기 2012.11.11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2012년 토탈 리콜은 폭망했지만 1990 토탈 리콜은 많은 이들에게 각인된 영화였다. 감독 폴 버호벤 뿐만 아니라 '원초적 본능' 의 샤론 스톤 역시 이 영화로 방방 뜨게 된 거다. 샤론 스톤은 1992년에 '원초적 본능' 에 출연했는데 감독 역시 폴 버호벤이었다. 발판을 마련한 영화가 '토탈 리콜'.. 영화 이야기 2012.11.06
람보 2 (Rambo: First Blood Part II, 1985) 내가 공식적으로는 영화감상문 1000편을 썼지만 비공식적으론 그보다 더 많다. 이전에 적었던 감상문도 가지고 있다. 그런 수많은 영화중 only 한 편을 선택하라면 바로 람보 2편이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봤던 때가 1986년 01월 02일이었다. 부산 남포동에 있었던 '왕자극장' 에서 봤었는데 .. 영화 이야기 2012.10.14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2012) 영화의 비행씬은 볼만하다. 63빌딩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장면은 훌륭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비행씬 뿐이다. 그걸 제외하면 100억이 넘게 들어간 영화는 가히 쓰레기감이다. 정지훈의 연기는 사실 나쁘진 않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준수하다. 주연급의 유준상이나 김성수 .. 영화 이야기 2012.10.14
이웃사람 (2012) 요근래 성폭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가해자의 컴퓨터에 야동이 많다는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결국 등록된 웹하드를 전수 조사하고 청소년 음란물을 배포하거나 소지하는 경우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회가 뒤숭숭하다. '이웃사람' 은 요즘의 시대 흐름에 적.. 영화 이야기 2012.10.07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로보캅' 을 제작한 오라이온(Orion) 제작, 우리나라에선 통상 오리온이라고 부른다. 제과 업계도 있었다. 오리온 ㅋㅋ 터미네이터 2, 타이타닉, 아바타로 영화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 인터넷을 뒤져봐도 그다지 알만한 정보.. 영화 이야기 2012.10.07
로보캅 (RoboCop, 1987) 198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개봉관은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극장인 서울 대한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아시아에서 최초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우리나라에서 9년 연속인가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해서 신문 기사에도 났었다. 그만큼 당시의 대한극장은 감히 어디서도 .. 영화 이야기 2012.10.07